개인의 헌혈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고 있습니다. 2025년 12월 29일 나의 57번째 헌혈에 대해 기록합니다. 지난 9월 15일에 56번째 헌혈을 혈장으로 한 이후 꽤 오랫동안 헌혈을 안 하다가 2025년이 저물기 전에 마지막으로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전 예약도 없이 헌혈을 집을 찾았습니다.

나이 50이 넘어서 드디어 전세를 청산하고 꿈에 그리던 내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, 지난 한두 달간은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. 회사 일도 바쁜데, 비어있는 이사할 집에 휴일마다 찾아가서 이것저것 수리도 하고 물건도 사 넣으면서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.

그러다가 헌혈 주기가 한참 지나고, 레드커넥트로 예약했던 헌혈 날짜를 지키지 못해 예약 변경만 수차례 하다가 결국 예약을 취소해버렸죠. 그런데 텔레비전 뉴스에서 '텅 빈 헌혈 침대'라는 기사를 우연히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.

매서운 연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헌혈 참여가 적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고, 기부가 줄어 사랑의 온도탑 수은...